안녕하세요.
누구나 추억이 깃든 게임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넥슨의 정통이자 대표격인 RPG 게임 바람의 나라가 유료화일 때부터 시작해서 추억이 참 많은데요.
이미 성인이 되어서도 그 때의 향수를 잊지 못해 가끔은 접속해보기도 합니다.
제가 직접 해보고 재밌던 게임만 들고 왔습니다.
옛 생각을 되살리며 추억의 RPG 게임 추천 목록 들어갑니다.
1. 바람의 나라
바람의 나라는 어린 시절 처음 접했던 게임이었습니다. 1996년 출시된 1세대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일정 레벨이 넘으면 플레이할 수 없는 정액제 게임이었고 2005년 8월부터 캐시 아이템이 생기는 부분 유료화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많은 직업들이 있으나 당시에는 전사, 도적, 주술사 그리고 도사 네 가지 직업만 있었습니다.
격수로 분류되는 전사와 도적은 체력을 크게 소모하여 날리는 필살기를 배우면 간지라는 것이 폭발했죠. 이러한 격수들은 지존을 찍고 승급을 하며 체력을 높이는 것이 게임의 목표였습니다.
주술사는 비격수로 분류되지만 강력한 주술로 공격과 방어가 둘 다 가능한 만능 직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자본이 없거나 조용히 솔플하는 것을 즐기는 유저들이 많았죠. 도사가 없으면 사냥 효율이 바닥을 기는 격수와 다르게 주술사는 혼자서 사냥이 가능했습니다.
도사는 대표적인 서포터의 역할을 하는 직업으로 바람의 나라에선 반드시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아무리 격수가 체력이 높다해도 필살기를 사용하면 체력을 회복할 방법이 없기에 강력한 회복 스킬들을 보유한 도사는 격수의 짝궁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 워낙 어려서 정액제를 끊지 못해 집에서 11까지만 키우며 망또를 사는 것이 낙이었는데 주요 성에서 만나는 승급자들과 고렙들을 보며 '우와'하던 기억이 납니다. 부분 유료화로 변경되며 필살기를 처음 배웠던 순간이나 무한장에서 PVP를 즐겼던 순간이 참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아직까지 문제 없이 서비스를 하는 바람의 나라는 그래픽이 변경되었고 많은 직업, 기술, 아이템이 추가되며 혼자서도 사냥이 가능하더군요. 그래도 처음 시작했던 바람의 나라 모습은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2. 어둠의 전설
1997년에 정식 오픈한 어둠의 전설은 제가 가장 좋아하던 RPG 게임이었습니다. 당시 비교할 게임이 바람의 나라밖에 없었는데 초창기 바람의 나라는 정액제가 11레벨 이 후 부터 시작한 반면 어둠의 전설은 무려 41레벨까지 드는 돈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바람의 나라가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국적인 반면 어둠의 전설은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직업도 도사와 주술사가 아닌 마법사와 성직자로 변경되어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인 직업으로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무도가라는 직업이 있었습니다.
어둠의 전설은 바람의 나라와는 다르게 '속성'과 '전직'이라는 시스템이 도입된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물-불-바람-땅의 네 가지 속성과 암, 명의 고차원적인 속성까지 이러한 속성들을 공격과 방어 아이템에 적용시켜 같은 공격이라도 크게 데미지를 주거나 적게 받는 식의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도적의 '센스 몬스터'라는 스킬을 사용하여 몬스터의 방어 속성을 파악하고 상위 속성으로 공격하여 잡는 것은 사냥의 기본이었습니다.
각각의 직업은 사냥에 없어선 안 될 제 역할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솔로 플레이나 2인의 사냥이 가능한 바람의 나라와는 다르게 어둠의 전설은 최소 3인 이상부터 안정적인 사냥이 가능하고 보편적으로 모든 직업이 모인 5명이 기본 사냥파티였습니다. 각 레벨별 맞는 사냥터의 몬스터는 혼자서 잡기엔 너무 강력했기에 파티를 구하는 것부터 사냥을 하는 것까지 어느 하나 빠질 수 없는 재미로 가득찼습니다.
다른 RPG 게임과 다르게 '전직'이라는 시스템은 어둠의 전설을 더욱 매력적이게 만들었습니다. 전직이란 승급을 하지 않은 99렙의 캐릭터를 특정 조건 아래 다른 직업으로 다시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지존을 찍은 전사가 무도가를 제외한 도적, 마법사, 성직자로 전직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전직의 장점은 타 직업의 기술을 보유할 수 있는 것이며 대표적으로 전사에서 도적으로 전직하는 '전도'와 법사에서 직자로 전직하는 '직도'가 있습니다. 무도가는 직업의 특성상 무도가로 밖에 전직을 할 수 없는데 이를 '환골탈태'라고 칭하며 환골탈태의 목적은 스텟의 재분배에 있었습니다.
3. 메이플 스토리
메이플 스토리는 마치 오락실 게임과 같은 구도의 플레이가 특징이었고 전사, 도적, 마법사, 궁수의 네 가지 직업이 있었습니다. 메이플은 캐릭터를 만드는 순간부터 추억인데 스탯이 랜덤하게 나오는 주사위를 굴려서 자기가 키울 직업에 맞게 나올 때까지 굴리는 묘미가 있었습니다. 운이 안 좋으면 1시간 넘게 주사위만 굴리다가 원하는 스탯이 안나와서 결국 스탯에 맞게 직업을 골랐던 기억이 납니다. 아기자기한 이미지와 줄타기, 점프 등의 오브젝트 컨트롤 요소는 전에 없는 게임의 재미였으며 특히 각각의 직업이 2차 전직을 하는 30을 찍는 것이 의미가 컸던 어린 시절이 기억이 납니다. 메이플 스토리는 앞서 소개드린 RPG 게임들과 다르게 보통 혼자서 사냥하는 것이 기본이었습니다. 한 서버에 채널이 많았지만 인기 절정이던 시절의 메이플 스토리는 사냥터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메이플 스토리의 가장 큰 매력은 전직이었던 것 같습니다. 각 직업의 2차 전직부터 시작이라는 말까지 있었으니까요. 대표적으로 도적은 단검 도적(단도)과 표창 도적(표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보통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고 데미지가 좋은 표도를 많이 했지만 저처럼 남들이 많이 하는 것은 쳐다도 보지 않는 사람들이 단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메이플 스토리의 레벨 올리기는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했기에 학교에서 메이플 레벨은 친구들의 관심과 비례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메이플 스토리는 피시방에서도 많이 보이는 여전히 인기있는 게임입니다. 제가 시작했던 나이대의 친구들이 플레이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미 나이대가 지긋하신 분들이 플레이하는 것을 보면 진정 전 연령대가 사랑하는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 추억을 잠깐 느끼고자 접속했지만 너무 많이 생겨버린 직업들에 잠깐 정신이 혼미했던 경험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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